상단여백
HOME 칼럼
[칼럼} 시민이 바라는 국회의원 당선자의 소임과 덕목

4‧15 총선을 통해 전국적으로 300명의 국회의원 당선인이 확정됐다.

세종시도 선거구 분구로 세종시 출범이후 첫 2명의 국회의원이 탄생됐다. 세종갑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국회의원 당선인과 세종을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국회의원 당선인이다.

당선자들은 16일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증을 받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자하는 다짐의 당선소감을 발표했다.

당선인들이 진심을 다해 내걸은 공약은 행정수도 완성에 꼭 필요한 사안들로 임기 내 공약 100% 완수 목표로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주 길 바라는 마음은 시민의 속 깊은 간절한 뜻일 것이다.

시민을 위로보고 시민만을 생각하며 지역의 발전을 꾀하는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가짐은 국회의원에게는 가장 칭찬받는 덕목일 것이다.

예로부터 존경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벼슬과 나이 그리고 덕 등 3가지를 일컬었다.

사상가 맹자에 따르면 조정에서는 벼슬이 제일이고 마을에선 나이이고 벼슬이 높고 나이가 많아도 덕이 없으면 존경받을 수 없다고 했다. 덕은 세상일을 돕고 백성을 잘살게 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벼슬, 나이 덕 가운데 지금도 힘을 유지하는 것은 벼슬이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인들은 벼슬과 함께 명예도 갖는다.

일부에서는 사춘이 땅사면 배아프다는 것과 같이 당선자들을 시기하는 사람이 있다. 벼슬하는 것 자체를 질시할 필요는 없다. 아니 그래선 안 된다. 누군가는 나라를 운영해야 하고, 지역발전도 누군가는 맡아야 한다.

문제는 애써 벼슬을 얻고서도 뜻을 제대로 못 펴는 경우다. 국회의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경우다.

당선인들은 오래도록 많은 후보자들이 노심초사하여 겨룬 총선에서 귀중한 벼슬과 명예를 얻었다. 벼슬과 명예를 얻어놓고 제대로 쓰지 못하면 지역문제를 좌우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갖는 위(位)를 제대로 발휘해보지도 못하고 위(危)가 될 수 있다. 벼슬과 명예를 모두 잃는 위태로운 상황에 처한다는 뜻이다.

즉 지붕위의 원숭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17세기 중국에 건너온 스페인 예수회 선교사 빤또하가 신학 윤리론과 성리학의 수양체계를 조화시켜 설명한 7가지 덕을 번역한 ‘칠극’이란 책을 설명하는데 나온 말로 “사람들은 높은 지위를 영화롭게 생각한다. 그러나 소인은 높은 지위에 있으면 오히려 모욕을 당한다는 뜻이다.

비유하자면 원숭이가 지붕 위에 올라가 앉았다고 하더라도 그게 존귀하거나 영화로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이 비웃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재능을 가지기를 바라야지 어떤 지위를 가지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는 것. 재능은 있는데 지위가 없다면 더욱더 영화롭지만 지위는 있는데 베푸는 것이 없다면 더욱더 모욕을 받는다는 윤리론을 당선자들은 잊어서는 절대 안 될 일이다.

cho  sjnewsjo@naver.com

<저작권자 © 세종시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