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간 아파트매매가격 변동률이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세계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면서 4주연속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서울과 지방 평균 변동률은 보합에서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은 하락세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반면, 세종은 매물적체 영향이 지속되어 지난주 보다 하락세 폭이 더 커졌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2일 기준 수도권(-0.01%→0.00%)은 보합 전환되고 서울(0.00%→0.01%) 및 지방(0.00%→0.01%)은 상승 전환됐다.

지방 가운데 5대광역시(-0.03%→-0.02%)와 8개도(0.03%→0.04%)는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하고 세종 (-0.16%→-0.19%)은 하락폭을 확대했다.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강원(0.11%)으로 지난주 대비 0.07% 올랐으며 홍제ㆍ입암동과 태백시(0.24%)는 정주여건 양호한 황지동 위주로 상승했다. 뒤를 이어 전북(0.14%)과 제주가 각각 0.03%와 0.02% 올랐다.

지난주 변동률 하락이 가장 컸던 곳은 세종과 경북으로 각각 0.03%씩 떨어졌으나 세종은 하락폭을 키웠고 경북은 상승폭을 축소됐다.

대전은 지난주 하락세를 유지한 가운데 중구(-0.04%)가 하락세 폭을 0.06% 줄인 반면 유성구(-0.04%)는 -0.02%의 하락률을 키웠고 동구(-0.02%)와 서구(-0.09%), 대덕구(-0.02%) 등은 각각 -0.01%씩 하락폭을 확대했다.

충북과 충남의 경우 충북은 지난주 대비 0.01% 상승률을 축소했고 충남은 지난주 보다 하락세 폭을 0.01% 줄였다.   

서울은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이나 강남권 초고가(15억 초과) 단지는 오르며 서울 전체 상승 전환됐다.

강북 14개구 중 지역개발 기대감 있는 용산구(0.04%)는 상승세 지속되고, 강북(0.00%)ㆍ노원(0.00%)ㆍ중랑구(0.00%) 등 주요지역도 하락세 멈추며 강북 전체 보합 전환됐다.

강남 11개구 중 송파구(-0.01%)는 방이동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 보였으나, 토지거래허가구역인 잠실동 위주로 하락세 지속됐고 서초구(0.05%)는 반포동 (준)신축 중대형 위주로, 강남구(0.03%)는 대치ㆍ청담동 중대형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강동구(0.02%)는 고덕ㆍ상일동 위주로 상승. 그 외 강서(0.00%)ㆍ구로구(0.00%) 등도 하락세 멈추고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됐다.

인천의 경우 동구(-0.04%)는 송현ㆍ송림동 위주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남동구(-0.03%)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논현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부평구(0.00%)는 하락에서 보합 전환되고 계양구(0.07%)는 임학ㆍ작전동 위주로 상승하며 인천 전체 보합 전환됐다.

경기도의 경우 이천(0.23%)ㆍ평택시(0.23%)는 직주근접 수요 등으로 군포시(0.06%)ㆍ고양 일산동구(0.06%)ㆍ성남 분당구(0.05%) 등 일부 1기 신도시는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 위주로 상승하였으나 화성시(-0.13%)는 매물적체 지속되는 동탄신도시와 의왕(-0.06%)ㆍ안양시(-0.02%) 등 지난해 급등 지역은 급등피로감 등으로 하락세 지속되는 등 혼조세 보이며 경기 전체 보합 전환됐다.

광주는 소폭 상승한 가운데 북구(0.08%)는 문흥ㆍ양산동 중저가 구축 위주로, 남구(0.05%)는 봉선ㆍ진월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구(0.03%)는 주거환경 양호한 풍암ㆍ금호동 위주로 올랐다.

대구의 경우 하라폭을 소폭 줄인 가운데 달서구(-0.23%)는 월성ㆍ대곡동 위주로 입주물량 영향 지속되며 중구(-0.19%)는 남산ㆍ대봉동 노후 단지 위주로 수성구(-0.14%)는 매호ㆍ수성동 위주로 하락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수도권(-0.01%→-0.01%)은 하락폭 유지, 서울(-0.01%→0.00%)은 보합 전환, 지방(0.01%→0.01%)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03%→-0.04%), 8개도(0.05%→0.05%), 세종(-0.13%→-0.26%))했다.

조은영  sjnewsj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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