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매매가격지수가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4주연속 보합세에 머문 이후 소폭 하락세로 전환된 가운데 세종은 3주전 하락세로 되돌아가는 등 지난주 보다 하락세 폭을 크게 줄였다.

반면 대구는 지난주 대비 하락세 폭이 더욱 커져 전국 최저 변동률을 기록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0.01%씩 하락했다.

서울은 미국 금리인상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등으로 매물 증가하고 관망세 지속되는 가운데 기존 상승지역도 상승폭 축소되며 서울 전체 보합 전환됐다.

강북 14개구 중 지역개발 기대감 있는 용산구(0.04%)는 상승했으나 중구(-0.02%)는 중소형 위주로 노원(-0.02%)ㆍ성동구(-0.01%) 등은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되고 매수세 감소하며 강북 전체 하락 전환됐다.

강남 11개구의 경우 서초구(0.04%)는 반포동 한강변 신축 위주로, 강남구(0.02%)는 대치ㆍ압구정동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천호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소폭 축소 됐고 송파구(0.00%)는 상승ㆍ하락 혼조세 보이며 보합, 그 외 강서(0.00%)ㆍ양천(0.00%)ㆍ구로구(0.00%) 등도 대체로 보합세 유지했다.

세종은 지난주 -0.19% 하락세에서 -0.09% 변동률로 하락세 폭을 줄였고 입주물량 영향이 지속된 가운데 새롬동과 반곡동, 대평동 등의 일부 단지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대전은 지난주 대비 하락세 폭을 0.01% 줄여 변동률 -0.04%를 기록했으며 5개구 가운데 서구지역 하락세 폭이 크게 줄었고 동구와 대덕구는 소폭 하락세 폭을 넓혔다.

충북은 지난주 대비 상승세 폭을 키워 0.03%의 변동률을 보인 가운데 청주지역 아파트 값은 소폭 내림세다.

충남은 8개도 중 최하위를 차지한 가운데 서산시지역이 지난주 보다 0.11% 빠져 0.02%를 보였으며 천안시 서북구의 경우 하락세 폭이 커져 -0.19%를 기록했다. 보령은 지난주 대비 0.04% 올라 변동률 0.03%를 보여 충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상승지역으로 나타났다.

하락세로 전환된 인천의 경우 연수구(-0.09%)는 동춘동 중저가 위주로, 서구(-0.07%)는 마전ㆍ당하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동구(-0.07%)는 송현동 등 위주로 매물 적체되고 떨어졌으며 계양구(0.00%)는 거래심리 위축 되고 보합 전환되며 인천 전체 하락했다.

경기도도 지난주 대비 -0.03% 떨어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이천시(0.18%)는 정주여건 양호한 창전ㆍ증포동 중저가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08%)ㆍ성남 분당구(0.03%)ㆍ부천시(0.02%) 등 일부 1기 신도시는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상승했으나 화성시(-0.18%)는 동탄신도시 위주로, 수원 장안구(-0.16%)ㆍ오산시(-0.13%)는 지난해 급등 피로감 등으로 거래심리 위축되고 하락하며 경기 전체 하락 전환됐다.

광주의 경우 지난주보다 상승세 폭이 소폭 줄어든 가운데 북구(0.09%)는 각화동 신축이나 정주여건 양호한 용봉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동ㆍ서구(0.00%)는 매수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보합 전환되며 전체 상승폭 축소됐다.

대구는 하락세 폭이 지난부 보다 더욱 커져 전국 최저 하락률을 보인 가운데 달서구(-0.26%)는 대천ㆍ감삼동 위주로 입주물량 영향 지속되며, 중구(-0.22%)는 고점인식 등의 영향 있는 가운데, 남산ㆍ대봉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커졌다.

전북은 지난주 보다 상승세 폭이 하락한 가운데 김제시(0.19%)는 정주여건 양호한 신풍동 위주로, 익산시(0.15%)는 영등ㆍ부송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전국에서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0%)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0.01%→-0.01%)은 하락폭 유지, 서울(0.00%→0.00%)은 보합세 유지,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5대광역시(-0.04%→-0.06%), 8개도(0.05%→0.05%), 세종(-0.26%→-0.28%))했다.

조은영  sjnewsjo@naver.com

<저작권자 © 세종시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